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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 플러스]“매진입니다. 매진!” 홈쇼핑인 줄 알았더니… '라방'(라이브방송)하는 전통시장

  • 관리자 (mkvt)
  • 2020-11-03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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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구공탄시장의 박은주 상상초콜릿 대표가 올 9월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한 장면. ◇강릉 주문진건어물시장의 김소라 대표(소라네건어물)가 올 9월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한 장면. (사진위쪽부터)

 
 
온라인 실시간 생방송 진행
'저렴한 가격' 무기로 내세워
상인이 시장·가게·제품 홍보
소비자에 신뢰감 심어줘야


강원도 17개 전통시장이 오는 26일까지 비대면 판로개척에 나선다. 온라인 실시간 생방송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에 도전한다.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일정은 강원도전통시장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 커머스는 평균 연령이 59세인 도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쉽지 않은 첫걸음이다. 이런 가운데 올 9월 라이브 커머스에 나섰던 7개 전통시장의 사례는 참고할 만하다. 당시 참여했던 정재경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선 구공탄시장의 상인회장인 박은주(44) 상상초콜릿 대표, 강릉 주문진건어물시장의 김소라(34) 소라네건어물 대표로부터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라이브 커머스 노하우 3가지를 들어봤다.

온라인 판매용 상품과 스토리가 필요하다=지역 고유의 특색이 담긴 특산품은 온라인 판매전에서 매우 유용한 자산이다. 태백 황지자유시장은 한우와 산나물, 인제원통시장은 용대리 황태, 평창 봉평전통시장은 감자와 찐빵 등을 판매했다. 중요한 것은 상품 구성이다. 온라인에서는 '저렴한 가격'이 무기다. 1만~2만원 가격대로 제품을 소포장하고, 택배로 배송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20분~1시간 동안 상인이 직접 제품을 홍보해야 한다. 이 때문에 '매력적인 스토리'를 갖춰 놓는 것도 중요하다.

봉평전통시장의 라이브 커머스에 직접 참여한 정재경 강원중기청장은 “메밀 상품을 판매할 경우, 메밀에 담긴 설화나 지역의 관광자원, 건강에 좋은 효능 등에 대해 이야기 하면 소비자들에게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며 “짜임새 있게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미리 만들어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신뢰감을 줘야 한다=라이브 커머스는 일종의 '프로모션' 혹은 '판촉전'이다. 소비자들에게 실시간 생방송으로 시장과 가게, 제품을 홍보하는 것이다. 상인들은 수익에 앞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김소라 대표는 9월 라이브 커머스에서 '건어물을 활용한 조리 꿀팁'을 공유해 호평을 받았다. 김 대표는 “멸치와 황태채로 직접 요리를 해보면서 비린내 없애는 법, 국물을 깊게 우려내는 법 등 유용한 정보를 전달했다”며 “상인만이 잘 아는 식재료의 특성과 정보를 제공하니 소비자들이 좋아했다”고 말했다.

주문이 들어온 이후의 대응도 매우 중요하다. '주문이 제대로 접수됐습니다' 혹은 '0일 이내로 배송해 드리겠습니다'와 같은 문자를 보내는 것도 소비자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소비자들이 택배 상자를 열어봤을 때 만족감을 느끼도록 신선도 유지와 상품 포장에 신경 써야 한다.

성과에 조급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크게 보자=온라인 판매는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라이브 커머스로 매출이 곧바로 급증할 것이란 성급한 기대는 금물이다. 특히 전통시장에는 온라인 판매용 상품을 개발하지 못하는 상인이 훨씬 더 많은데 '큰 시각'을 공유해야 한다. 온라인 판매는 결국 '소비자들이 시장으로 찾아오게끔 만들기 위한 홍보전'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디지털 시대에는 '인터넷에서 검색되지 않는다=존재하지 않는다'와 같기 때문이다. 라이브 커머스를 하며 쌓인 동영상 콘텐츠는 곧 시장 홍보용 콘텐츠다.

박은주 정선 구공탄시장 상인회장은 “디지털 기기 활용에 서툰 고령의 상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비대면 판매 전문인력 지원 등이 필요하다”며 “초보 상인들도 온라인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정보가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peac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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